2013년 9월 2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영

"장윤정은 잠 잘 때 코를 골지 않는다?!"

온 가족의 수면을 방해하는 주범 코골이! 
코골이를 무심코 넘겼다가는 수면 무호흡 증으로 진행돼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코골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 사실일까? 

 연구 내용인즉, 발성을 통해 코골이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인
입천장의 연구개와 목젖 주변의 쳐진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어 늘 어짐을 막아 
코골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노래 연습만으로도 코골이 증상 이 완화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평소 노래를 자주 부르는 사람들은 코골이를 하지 않 을까?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그 진실을 밝혀본다! 
 

[방송요약]

  생방송 오늘 아침, 오늘 아침 브리핑으로 출발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노래방을 찾았다는 사람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건지, 목이 터져라 노래하는데요. 그런데 이분들이 노래방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리포터)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병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노래를 열심히 부르면 고칠 수 있다고 해서 요즘 노래를 열심히 부르고 있어요” (김보섭)
병을 고치기 위해서 노래를 부른다는 이 남자! 그의 사연을 조금 더 듣기 위해서 따라가 봤는데요. 그곳은 병원이었습니다.그리고 잠시 후...검사실을 울리는 엄청난 코골이 소리! 무시무시한 병은 다름 아닌 코골이였습니다.(리포터)
  “(주변에서) 제가 자고 일어나면 탱크 굴러간다 (라고 하고요) 아들 태어나고 (코골이 때문에 아들과) 한 번도 함께 (잠을) 자지 못했어요” (김보섭)

  그런데 최근 코골이 치료에 노래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는데요, 그런가하면 노래를 하면 코골이 증세가 완화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리포터)
   “‘아’ 하고 입을 벌렸을 때, 입천장 뒤에 (근육이) 쳐져있는 조직을 의학적 용어로 연구개라고 합니다. 노래를 하면서 연구개와 기도 주의의 근육에 탄력을 주는 발성연습이 계속된다면 코골이 소리가 (줄어들어)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진규 수면 전문의)

  발성연습을 하면 목 주변 연구개 근육이 탄력성이 생기게 되는데요, 덕분에 기도가 넓어져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코골이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그렇다면 매일 노래를 하는 합창단에는 코골이하는 사람이 없을까요? (리포터)
   “코골이 하는 분 손 들어 주세요” (리포터)“......” “코 곤다는 소리 들어본 적 없어요” (합창단원1)“(코) 진짜 안 골아요” (합창단원2)“안 골아요” (합창단원3)

 그런데 코골이에 도움이 되는 노래 1위가 바로 장윤정씨의 ‘어머나’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 궁금하시죠? (리포터)

 “그 이유는 ‘ㅇ’소리가 연구개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연구개 근육)부분을 자극하고 운동시키면 코골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서동일 음성클리닉 원장)

  글자 ‘ㅇ’때문이라는데요, 직접 확인해볼까요? 자, 바로 들어보시면 한 소절에 ‘ㅇ’이 무려 8개나 들어갑니다. (리포터)
   내시경을 통해 근육의 움직임을 살펴봤는데요, ‘에’ 소리를 내자, 연구개 근육이 입천장 쪽으로 올라갑니다.(리포터)
“‘ㅇ’이 (들어간) 노래를 중점적으로 하고 보니까 목에 떨림이 와요” (양금신, 합창단원)
“‘아’ 하면서 (입안) 뒤쪽이 당기는 느낌이 들어요” (이정화, 합창단원)

코골이 심하신 분들, 오늘부터 즐거운 노래 연습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