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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목소리로 본 대선주자들의 호감도2019-02-13 17:06:04
작성자 Level 10


목소리로 본 대선주자들의 호감도 



 
 

《‘신언서판(身言書判).’ 이는 조선시대에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었다. 언변은 신체에 이어 2번째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언변에는 말하는 목소리도 포함된다. 요즘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대선 주자를 목소리로 분석해 보면 어떨까.》




서울 서초구 서초동 프라나이비인후과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4명의 성문(聲紋) 및 음향을 분석해 정보전달력, 청명함, 호감도를 평가한 자료를 내놓았다.


 
 
이 전 시장은 ‘카리스마는 있지만 호감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소리가 고음역인 데다 잡음이 많고 울림이 적은 편이었다. 


이런 목소리는 정감이 없는 목소리로 들릴 수 있다. 그 대신 한 번만 들어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카리스마가 있다.


박 전 대표는 ‘전달력이 높지만 지루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역이 낮고 울림이 커 당당한 느낌을 주며 잡음이 적어 의사 전달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목소리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음의 높낮이 변화가 적어 자칫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


손 전 지사는 ‘청아하지만 비음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소리 자체는 청아하고 전달력이 높지만 울림이 적어 목에 힘이 들어간다는 것. 발음도 불분명하고 고음역에서는 잡음도 많아 명료함이 떨어졌다.


정 전 의장은 ‘전달력은 뛰어나지만 너무 귀족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자음 모음이 뚜렷하고 고음역에서 잡음 성분이 적어 명료하고 편안하지만 너무 중후하고 풍부한 성량이라 친근한 느낌은 없다고 한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